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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8 ⓒOamul Lu 디뮤지엄 제공

선과 색이 만드는 또 하나의 세계, 그림. 손으로 끄적이는 것을 좋아한다면 오늘의 전시가 특히 마음에 들 것이다.

단순하면서도 멋진 말, 그리다

다양한 표현 수단 중에서도 ‘그린다’는 행위는 감각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다. 'I draw :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전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가 생각하는 ‘그림’에 대해 다뤘다. 한국, 영국, 프랑스, 중국, 독일, 일본 등 6개국의 아티스트 16명은 각자가 생각하는 ‘그림’의 가치에 대해 총 3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의 손끝으로만 담아낼 수 있는 섬세한 드로잉이 가득하다.

낭만적인 계절을 걷다

선선한 바람, 흔들리는 꽃과 풀의 색감. 보는 것만으로도 관람객에게 휴식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이 그림은 중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오아물 루(Oamul Lu)의 작품이다. 산속의 작은 마을에서 살았던 그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과 들의 지형, 자연의 미묘하고 다양한 색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

■INTO THE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