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5-07 06:33
광주 전남 '철도 경쟁' 과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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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전선 전철화 총력전 중에 광주시 달빛철도 추진
선택과 집중, 상생 협력 시급

[광주CBS 권신오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4월 27일, 경전선 철도 전철,복선화를 촉구하는 느림보 철도 체험 행사를 가졌다. (사진=전남도 제공)전라남도가 경전선 목포에서 부산 구간의 전철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광주-대구 철도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과열 경쟁 우려를 낳고 있다.

시도 상생발전위원회 등을 통한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이래 한번도 개선되지 않은 경전선.

목포에서 부산까지 디젤기관으로 달리는 무궁화는 하루 한 차례만 운행되고, 그나마 6시간 반이 걸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부산에서 순천까지는 복선으로 개량이 됐지만, 목포에서 순천은 단선으로 여전히 느림보 철도로 남아 있다.

전라남도는 이 경전선을 전철로 바꾸고, 복선으로 보강하는 것을 요구해 지난 2015년 수립된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시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올해 다시 예타 재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10억 원을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해 오는 9-10월쯤 최종 판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27일에는 직접 경전선 느림보 철도를 체험하며 사업 필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광주-대구를 잇는 새로운 철도가 필요하다며 연구용역에 나섰다.

앞으로 7년 뒤인 2026년에 시작되는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달 말에 중간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하지만 이 때는 김영록 지사가 느림보 철도 체험을 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던 시기여서 전남을 중심으로 경전선에 쏠리는 세간의 관심을 의식한 행보로 비쳐지기에 충분했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 관계자들은 말을 아낀다. 행여 광주시와의 갈등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서.

하지만 경전선 전철화는 전남 동부권 주민의 광주시 접근성을 높여 도시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데다, 1시간 50분대에 주파가 가능한 달빛고속도로를 최근에 개통한 만큼 경전선 전철화라는 큰 산을 넘은 다음에 광주시가 달빛철도 건설을 추진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갖고 있다.

심지어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과 전라선 고속철화 등 전남지역의 철도 사업 3가지가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검토' 의견을 달아 상정돼 있어, 광주-대구 간 철도보다 우선 순위에 있는 상태다.

철도 건설은 국가적인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광주전남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공동현안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지역의 철도망 구축사업과 관련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사업 시기를 조정하는 등의 시도 간 협력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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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의 문제를 이념과 정치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며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위한 평화를 서두르지 않고 쉼 없이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독일 유력 신문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에 '평범함의 위대함'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싣고 남북문제를 정치와 외교를 넘어 평범한 국민의 생명과 생존의 문제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남북이 화해하고 철도를 깔고 사람들이 오가게 한다면 한국은 섬이 아닌 대륙에서 해양으로 나아가는 관문이 된다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상상력이 넓어지고 이념에서도 해방됨으로써 분단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신한반도체제'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대전환과 능동적인 평화 질서로의 전환을 의미하고, 평범한 한국의 국민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세계질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리고 일상 속에서 희망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쉼 없이 평화의 방법으로 세계를 조금씩 변화시켜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기고문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이달 말 출간할 기고문집, '새로운 세계질서'에 다른 주요국 정상들의 글과 함께 실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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