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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패스트트랙 공방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옮겨붙었다. 자유한국당의 정당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엿새 만에 76만명을 돌파했고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맞불 청원글도 등장해 빠른 속도로 동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정당 해산 청원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국민청원 홈페이지가 접속폭주로 인해 마비되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22일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이날 밤 11시 55분 기준, 76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당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수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접속하면 '접속자 수가 많아 일시적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접속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경고창이 뜨기도 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정당해산을 촉구하며 맞불을 놓는 청원글도 올라왔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이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 청구' 청원은 이날 밤 11시 55분 기준 6만 9천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청원인은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은 그대로 청원 사이트에 올리면서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은 올려 주지 않으면 청와대 국민 소통 광장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 동의라는 명목으로 걸러 낸다면 국민으로부터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겠다는 것"이라며 "한쪽 귀로만 듣겠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적었다.
또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도 한국당 해산 청원과 나란히 청원 사이트에 올려 주시기 바란다"면서 "국민들이 어느 편을 더 지지하는지를 아는 것도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로 국회에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며 선거법을 무리하게 처리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30% 이상 제1야당을 제외하고, 패스트트랙(연동형비례대표제, 공수처법) 날치기 통과시키려는 비상식적인 정치를 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해산시켜달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 30일 기간 중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청원 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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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반발 속에서 이날 전체회의를 연 뒤 공수처법 2건과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전체회의에는 이상민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 바른미래당 의원 2명, 민주평화당 의원 1명 등 11명이 참석해 패스트트랙 지정 의결정족수(재적위원 5분의 3 이상)를 맞췄다.
이날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들은 사개특위 심사와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 본회의 부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장 330일 이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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