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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위한 정개특위서
장제원 “김성식 선배, 왜 이렇게 됐나”
김성식 “협상 똑바로 하든지! 참을만큼 참아”
“장제원, 준연동제 맞다고 해” vs “속기록 가져와라” | |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과 설전 벌이는 장제원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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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성식 의원이 선거제 개편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장 의원은 29일 밤에 선거법안의 패트스트랙 지정의 건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특위 회의에서 김성식 의원을 향해 “김성식 선배 왜 이렇게 됐나”라고 따졌다. 장 의원은 “사보임을 하고 또하는 게 개혁인가. 그렇게 변칙하는 게 개혁인가”라며 “그건 바른미래가 아닌 나쁜미래”라고 힐난했다. 바른미래당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정개특위 위원을 두 명 사보임한 조치를 비꼰 것이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창피한 줄 알라, 여러분의 이름으로 개혁을 얘기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김 의원도 참지 않았다. 김성식 의원은 “그럼 협상을 좀 똑바로 하든지. 한국당이 자초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일찌감치 대안을 내놓고 협상을 했어야지, 도대체 누가 적반하장을 하는 건가”라며 “작년 7월 여야 모두의 합의로 정개특위를 구성하고 3개월 동안 한국당은 위원 명단을 안내고 협상장도 안나왔다”며 “참을 만큼 참았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두 의원은 과거 한나라당(한국당의 전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력이 있다. 더군다나 장 의원은 바른미래당으로 통합된 바른정당에, 김 의원은 국민의당에 각각 몸담은 바 있다. 한 뿌리에서 나왔지만 이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다만 김 의원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대로 한다면, 의원정수를 동결한다면 준연동제로 하는 게 맞지 않나 하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에 태우려는 선거법안에 장 의원도 공감을 표했단 의미다. 그러나 장 의원은 즉각 “제가 준연동제가 맞다고 한 적이 언제 있나. 속기록 가져오라”고 소리치며 반박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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