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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패스트트랙 처리 시도…한국당 거센 항의
[앵커]
여야4당이 회의장을 옮겨 국회 사법개혁특위와 정치개혁특위를 개의했습니다.
이에 한국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거세게 항의를 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현재 국회에선 여야 4당이 회의장을 옮겨 국회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장소를 사전에 공지된 곳과 다른 곳으로 바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시도에 나선 건데요.
사개특위에선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고, 정개특위에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담은 선거제 개편안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시도합니다.
소식을 접한 한국당은 바뀐 회의장으로 찾아가 날치기라고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진입을 시도하며 긴장감이 높아지자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위원장은 각각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법과 꼼수로 점철된 공수처법 처리를 시도하려 한다며 좌파 독재 완성 시도를 저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오늘 권은희 의원 대표 발의로, 고위 공직자와 그 가족의 부패 관련 범죄를 수사 대상으로 정한 별도의 공수처법을 제출했는데요.
이에 민주당은 바른미래당의 공수처법안을 받아들이고 오늘 중 처리하겠다고 공표한 상태입니다.
민주당에 이어 민주평화당도 의총을 열고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국회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시점에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 선거제 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른 부분에 문제점이 많이 있지만 패스트트랙 처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과 한국당의 상호 비방도 거칠어지고 있는데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이 '독재 타도' 구호를 외치는 데 대해 "도둑놈이 매를 드는 격"이라며, "도둑놈들에게 국회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참는 것도 한계가 있고,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은 정의를 지키지 못한다"며 자신이 선봉에 서 한국당과 싸우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벌어지는 범여권 4당의 독재정치 배후에는 청와대가 있다"면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실정을 덮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에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국민과 함께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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