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4-28 09:51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66. 친환경 소재 스타트업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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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가 되면서 플라스틱 소재를 줄이기 위한 시도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 및 포장재 스타트업들이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의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유럽 친환경 스타트업들은 혁신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장 진입 및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어디서나 구하기 쉬운 자재를 이용해 대체재를 개발하고, 기존 제조 시설에서 생산함으로써 신규 설비 투자비를 절감하는 방식이 보편화됐다.

유럽의 플라스틱 사용 감소 정책은 대기업의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소비자 행동 및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쳐 플라스틱 대체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를 불러왔다. 최근 유럽에서 100% 생분해는 물론 생산비도 대폭 절감시켜 주는 플라스틱 대체재 스타트업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플라스틱 재활용을 지금의 4배로 늘리고 20만개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구개발(R&D) 전략인 '호라이즌 2020'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및 신소재 개발에 1억유로를 지원한다.

영국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셸워크스는 버려지는 갑각류 껍질을 사용해 생분해 및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조 공정은 간단하다. 우선 바닷가재, 게, 새우 등 갑각류 껍질을 잘게 부숴서 '키틴'이라는 물질을 추출한다. 이어 식초를 섞어 녹인 다음 플라스틱 원료를 만들어서 열과 바람을 이용해 가공하면 바이오 플라스틱이 완성된다. 키틴과 식초 두 가지 재료로만 제조하고, 화학첨가물도 사용되지 않아 퇴비로 재사용할 수도 있다. 키틴은 갑각류 외골격과 곰팡이 세포벽을 구성하는 섬유성 물질이다. 키틴은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물질 가운데 식물 세포벽을 이루는 셀룰로오스 다음으로 흔해서 재료 수급이 용이하다.

영국의 스키핑록스랩, 벨기에의 두이트 등은 감자·해조류 등을 활용해 100% 생분해는 물론 식용까지 가능한 저가 포장재와 그릇을 개발했다. 폴란드의 바이오트렘 또한 밀겨 1톤으로 그릇을 1만개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최근 공개한 바 있다. 프랑스 락팁스, 핀란드의 술라팍, 폴란드의 팝틱은 나무칩과 목재섬유 및 우유의 카세인 등 기존 산업의 부산물을 활용한 신소재 포장재를 개발했다. 이들 제품은 기존 플라스틱 제조 시설에서도 생산이 가능, 신규 투자비용을 줄여 준다.

미국의 디자인회사 크렘은 과거 물병으로 쓰던 호리병박을 컵 모양으로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호리병박에 3D프린터로 찍어 낸 투명 틀을 씌워서 원하는 모양으로 자라게 한다. 이미 대량생산 기술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벤처기업 에보웨어는 해초 성분으로 일회용 컵을 제조한다. 독일 스타트업 카페폽은 커피 찌꺼기를 잘 말린 뒤 고분자 바이오폴리머와 목재 등을 섞어 컵을 만든다. 식기세척기에 넣을 수 있고, 반복 사용도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도 훌륭하다.

한국에서도 친환경 시장에 도전장을 낸 스타트업이 있다. 현재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는 세계에서 연간 150억병 이상 생산되고 있지만 재활용률이 9%에 불과해 환경오염의 심각한 원인이 되고 있다. 화장품은 대부분 다수의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용기 재활용을 위해서는 용기를 정밀하게 세척해야 한다. 그러나 유분이 많이 묻어 있어 물로 세척하기가 어렵고 다른 재활용품까지 오염시킬 수 있어 재활용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한 이너보틀은 지난해 2월에 설립된 친환경 용기 솔루션 분야 한국 스타트업이다. 실리콘 이너셀을 이용해 내용물을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는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 현재 유수의 화장품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용기 내부에 실리콘 소재 탄성 파우치인 '이너셀'을 넣어 용기 내 잔여물을 줄이고 남김없이 쓸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용기 안에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실리콘 파우치가 쪼그라들면서 내용물을 모아 주기 때문에 용기 안에 남는 내용물을 최소화한다. 용기 내 잔여량이 25%까지 남는 기존 용기에 비해 잔여량을 2%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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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브뤼셀=연합뉴스) 하채림 김병수 특파원 = 친(親) 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동(東)우크라이나 루간스크의 한 석탄 광산에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사고 사망자가 17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타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자체 선포한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정부 수장 레오니트 파세치닉은 27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히드카르본' 탄광 참사가 광원 1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밝혔다.

파세치닉은 "그들의 시신이 밖으로 운송됐다"면서 "오늘 모든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와 모든 러시아는 희생자들의 유족과 지인들의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간스크 정부는 오는 29일을 애도의 날로 정했다고 DPA 통신은 소개했다.

앞서 지난 25일 아침 루칸스크인민공화국 루투긴스크 구역의 유리예프카 마을에 있는 스히드카르본 탄광에서 메탄가스 폭발로 갱도가 무너지면서 17명이 실종됐다.

이후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정부는 러시아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에 지원을 요청했고 러시아 수색구조팀이 현장에 출동해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구조대는 앞서 "탄광에서 5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1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스히드카르본 탄광에서 생산된 석탄은 주로 루간스크주와 인근 도네츠크주의 제철회사들에 공급돼 왔다.

2014년 하반기부터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 반군과 정부군 간의 교전이 격렬해지면서 채굴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해 2월부터 재개됐다.

친러 반군이 루간스크 지역을 장악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당국은 사고 후 이 지역에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우크라이나 탄광서 폭발사고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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