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4-26 00:36
'축구장보다 크다'…국내 최대 크루즈터미널 오늘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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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이 개장한다.

인천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 등은 26일 오후 4시30분께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서 터미널 개장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수도권 최초이자 국내 최대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천t급 크루즈선을 수용할 수 있다. 지상 2층에 연면적 7천364㎡으로 축구장(7천140㎡)보다도 크다.

국내에는 부산(22만t급 수용), 서귀포 강정항(15만t급), 제주항(15만t급), 속초항(10만t급) 등에 크루즈 전용부두가 있지만, 수도권에는 대형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없었다.

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11만4천t급 이탈리아 국적 코스타 세레나호가 이날 승객 2천800명을 태우고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 등을 향해 출항한다.

개장식 행사 이후에는 불꽃축제와 인기가수 공연, 조명쇼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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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이후 남북러 차원의 3각 인프라 협력이 '신뢰구축'에 도움이 된다며 한국의 동참을 우회적으로 요청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남북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 가스관 연결 등 남북러 3각 인프라 구축 사업을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은 이뤄질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이는 한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 남북의 철도연결이 진행됐다고 말한 푸틴 대통령은, 이미 그 철도가 러시아로 연결돼 있지만, 현재로서는 시범 운행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말 개성에서 개최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한국도 남북러 3각 협력의 당사자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부각시킨 셈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 프로젝트가 이행되면 핵심 문제를 푸는 데 긴요한 신뢰 구축에 필요한 여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도 말해, 남북러 3각 협력이 정치적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는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러시아는 남북러가 참여하는 이른바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지속해서 관심을 보여 왔지만, 대북제재 상황에서 남북러 3각 협력이 본궤도에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자주권'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은 동맹국인 미국에 대해 의무가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 속에서 한국이 남북러 경제협력에 활발하게 참여하기 힘든 상황을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 직후 푸틴 대통령이 한국의 남북러 3각협력 참여 문제를 공개 거론한 데는 경협을 연결고리로 한국을 '제재 완화' 논의에 끌어들이려는 북러 양국의 전략적 계산이 함께 녹아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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