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4-26 00:23
'1월 인사' 재산공개…임종석 전 靑비서실장, 2억2천만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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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전 수석 4억5천만원↑…오세정 서울대총장 44억2천만원 최고

공직자 재산공개(PG)[이태호,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지난 1월 물러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6억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68명의 본인 및 가족 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6일 관보에 공개했다.

대상은 신규 7명, 승진 29명, 퇴직 26명 등이다.

임 전 실장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 신고액 4억3천만원에서 퇴임 때 6억5천만원으로 재산이 1년 5개월여만에 2억2천만원 늘었다.

서울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액 변동, 급여 저축을 통한 예금 증대 등이 주요 요인이었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취임 당시 19억4천만원에서 퇴임 때 23억9천만원으로 4억5천만원 늘었다.

윤 전 수석은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를 총 15억6천만원에 매도하고, 9억1천만원 상당의 전세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예금은 4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의 경우 취임 당시 5억1천만원에서 퇴임 때 6억원으로 9천만원가량 늘었다. 전북 익산 단독주택과 토지의 가액변동 등이 원인이었다.

반면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은 취임 당시 54억3천만원에서 퇴임 때 50억8천만원으로 재산이 줄었다. 구체적인 감소내역은 이번 재산 공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월 임명된 청와대 비서진들의 재산 내역도 공개됐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아파트와 토지 등 부동산 12억7천만원을 포함해 23억8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광주 북구 아파트(1억7천만원)를 포함해 총 6억9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7억1천만원)를 포함해 9억2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아파트 분양권(8억7천만원), 배우자 명의의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5억4천만원), 장녀 명의 서울 용산구 연립주택(2억원) 등을 포함해 총 14억6천만원을 신고했다.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7억8천만원), 본인 명의의 세종시 대평동 아파트(3억3천만원)를 포함, 15억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현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44억2천만원, 최병호 전 부산대 교육부총장(현 부산대 교수) 37억8천만원, 천세창 특허청 차장 2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직자 중 재산 하위자는 이성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3억1천만원, 김중열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3억8천만원, 김병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3억9천만원 순이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 상위자는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에 이어 이상훈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40억4천만원, 이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38억7천만원 순이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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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설비투자 외환위기 이후 '최악'
반도체 수출 타격 직격탄. 업종 편중 부작용 현실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 1분기 한국 경제가 뒷걸음질을 쳤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2.6~2.7%)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이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무역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가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몰고 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설비투자가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가장 저조해 한국 경제의 주춧돌인 제조업의 성장 엔진이 식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10.8% 감소했다.

이같은 최악의 성적표 배경에는 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가동률이 하락하고, 민간투자 부진에도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근본적으로 한국 제조업의 주력 업종이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심각한 편중이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력 업종의 업황이 타격을 받으면 ‘수출 악화→설비투자 부진→경제성장률 둔화’의 악순환에 빠질 수 밖에 없지만 서비스업 비중 확대 등 산업 재편은 제자리 걸음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비용 인상이 국내 소비여건 개선보다는 수출 가격경쟁력을 크게 악화시켰다”면서 “기업 입장에서 고용부담과 위험을 증가시켜 투자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로 제시한 2.5%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환율은 급등하고 주식시장은 하락해 1분기 성장률 쇼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60원 상승한 1160.50원으로 마감해 2017년 1월31일(1162.10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도 전날 대비 0.48%(10.53포인트) 내린 2190.50에 거래를 마쳤다.

이진철 (che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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