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4-25 16:25
전우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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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안작데이(ANZAC Day) 기념식이 끝난 뒤 한 영연방 소속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전사자명비를 살피고 있다.

안작은 호주와 뉴질랜드 군의 약자(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이며 제1차 세계대전중인 1915년 4월 25일 터키 갈리폴리 지역 상륙작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만 여명의 병사들을 기념하는 날이다. 2019.4.25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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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배우 윤지오 씨의 '故 장자연 사건' 관련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한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가 윤 씨를 상대로 출국금지 요청에 이어 사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윤지오 씨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지오는 2019년 1월 두 번의 차량 사고가 성명 불상의 테러였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신변 위험이 있었다며 교통사고를 근거로 주장했다. 특히 JTBC '뉴스룸'에 나와 주장했다. 그러나 완벽한 허위 진술이다"라고 주장했다.

'故 장자연 사건' 증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박 변호사는 "(윤지오는) 교통사고를 근거로 하루 90만원 경호비용 운운하며 모금을 했다. '지상의 빛'이라는 공익재단을 만든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가 만든 것은 국세청 비영리사업체였고 사업자는 윤지오 본명인 윤애영이었다. 통장 개설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마치 뭔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목숨 걸고 증언', '혼자 법 위의 사람들 30명 상대'라는 허위 사실을 말하며 돈을 모금했다"며 "그러나 이것은 정확히 형법에서 처벌하는 '사람을 기망해 재물을 편취'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난 윤지오를 사기 범죄로 내 명의로 고발하고 고발장은 서울지방경찰청에 금요일(26일)에 도착하도록 하겠다"라며 "윤지오 출국금지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박 변호사는 이러한 주장과 함께 교통사고 당시 윤 씨가 김수민 작가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윤 씨는 김 작가에게 자신이 당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이참에 마사지나 보험으로 받아보려고요", "차도 똥차라 올해는 바꾸려고요", "100% 뒤차 과실이고 아기 아빠인데 일 끝나고 애들 데리러 가다 그러신 거 같더라고요. 마음이 아팠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윤 씨는 '故 장자연 사건' 증언 후 불상의 교통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JTBC와 인터뷰에서 "불안하다"며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윤 씨는 "교통사고가 좀 크게 두 차례 있었고 뼈가 부러진 것은 아니지만 근육이 찢어져서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겼다"며 "JTBC에 제가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을 기록한 사건을 다룬 책을 쓴다고 한 시점부터 제 행방을 추적하시는 어떤 분들이 계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명예훼손에 걸리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 씨는 24일 오후 출국을 하기위해 인천공항에 들어선 후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어떻게 알고 나왔냐", "오늘 공항에 나온 언론사들과는 향후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수민 작가의 고소장 제출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맞고소 하겠다. 죄가 없다"고 밝혔다. 또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을 향해 "내가 범죄자냐. 지금 장난하냐? 지금 뭐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왜 갑자기 출국하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갑자기가 아니라 4월 4일부터 엄마 아프시다고 했고.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지오 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해야할 증언은 16번째를 마지막으로 더 해야할 증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사님, 검사님, 과거사조사위원회 모두 말씀해주셨다"며 "제가 해야할 몫은 이제 끝났다. 베스트셀러로 올라가서 준비한 북콘서트가 불미스러운일로 한차례 취소가 되었고, 14일 북콘서트는 여러분과의 약속이기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떠나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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