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4-10 07:05
'한 지붕 두 식구' 영풍·고려아연, 직원 연봉 3500만 원 차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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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4748만 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영풍 석포제련소. /더팩트 DB

영풍·고려아연 지난해 평균 연봉 각각 4748만 원, 8269만 원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영풍그룹의 두 축인 비철금속회사 ㈜영풍과 고려아연㈜은 국내 아연 시장을 이끄는 회사다. 두 회사는 사업 내용이 거의 비슷하지만, 직원들 평균 연봉은 3000만 원 넘게 격차를 보여 눈길을 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영풍의 총 근로자는 667명(기간제 근로자 6명 포함)으로 1인 평균 급여액은 4748만 원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의 총 직원 수는 1417명(기간제 근로자 57명 포함)으로 1인 평균 급여액은 8269만 원으로 영풍보다 3521만 원 높다.

두 회사의 주력 사업은 아연 제조 판매로 비슷하다. 영풍은 아연괴 및 기타 유가금속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납) 생산판매를 주업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기타 금, 은, 황산 등은 아연과 연 제련과정에서 회수하는 유가금속과 부산물 등을 생산한다.

다만 매출에서는 고려아연이 크게 앞선다. 지난해 고려아연의 매출은 6조6948억 원, 영업이익 8053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풍은 매출 3조841억 원, 영업이익 843억 원이다.

한 비철금속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풍보다 월등히 높다"라면서 "이러한 차이가 직원들 연봉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은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회사의 수익성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고려아연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8269만 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으로 지난해 19억2700만 원을 보수로 챙겼다. /더팩트 DB

아연과 납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부산물이 나온다. 고려아연이 운영하는 온산제련소는 납 제련 과정에서 부산물인 금과 은을 추가로 얻는다. 금과 은은 고려아연의 수익성으로 직결된다. 고려아연은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한 기술력으로 금과 은의 회수율 높이고 있다. 실제 고려아연은 전체 매출 비중에서 금이 7% 이상, 은은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부산물이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제 금 가격이 상승하면 고려아연의 주가는 요동치기도 한다.

반면 영풍은 납 제련을 하지 않는다. 영풍이 경북 봉화군에서 운영하는 석포제련소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납을 제련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납을 제련하는 프로세스는 아연 제련과 비슷해 직원들이 느끼는 업무 강도는 두 회사가 큰 차이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직원들의 급여에서 큰 차이를 보여 박탈감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풍그룹은 '한 지붕 두 가족'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대기업이다. 창업주인 고 장병희·최기호 회장이 아연제련업의 그룹 기틀을 마련했다. 2세인 장형진 영풍 고문과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사업을 번창 시켜 재계 25위(2019년 기준) 기업으로 키웠다. 현재 장 씨 가문이 영풍(석포제련소)을, 최씨 가문이 고려아연(온산제련소)을 맡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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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달 18일 인왕산에서 바라본 도심. 연합뉴스
금요일인 10일은 전국에 한때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 영서 남부와 경상도 내륙 지역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3∼8도)보다 다소 높은 2∼9도로 평년 수준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11∼18도의 분포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건조 특보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가량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급은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울, 경기도는 오전과 늦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으로 올라가겠다. 부산, 대구, 울산 지역도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수도권과 영남권은 기류 수렴 및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과 밤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0m,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보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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